210227_유튜브_아이유의 팔레트 (With 샤이니) Ep.5_이 노래 듣고 입덕한 사람 솔직히 많다(나노 단위 감상평주의)

2021. 6. 19. 03:15기록관리부/2021

솔직히, 샤이니 이름에게 한번만 본 사람은 없지 않나요? 

더 진짜 솔직히, 이름에게 부르는 온유 음색 듣고 입덕한 사람 많지 않나요? 

(네, 제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혹시라도,정말 호오오옥시라도

이 영상을 안 보신 분들이 (설마) 있을까 싶지만

혹시라도 그런 분들을 위해 

링크를 첨부합니다. 영상을 감상한 후에 함께 앓이해요 우리

 

전설의 이름에게 영상을 보시죠 <-클릭

 

본격적인 앓이를 시작하기에 앞서

이름에게 노래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데요, 

(안물안궁일 수 있는데,

저는 이름에게 노래에 살짝 진심인 사람입니다.)

 

원곡자분(아이유님)께서

이 노래를 통해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위로'와 '화해'였다고 합니다.

 

저는 절대 음악적인 조예가 깊은 사람도 아니고,

정말 이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느낀 바를 감히 말하자면

 

꿈에서도 그리운 목소리는
이름 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아
글썽이는 그 메아리만 돌아와
그 소리를 나 혼자서 들어

-

텅 빈 허공을 나 혼자 껴안아

-

에어질듯이 아파와도
이번에는 결코 잊지 않을게
한참을 외로이 기다린 그 말을

-'이름에게' 가사 중-

-

 

혼자서 기다리고,

혼자서 포기하지 않고,

혼자서 이름을 부르고

 

그 어떠한 상황을 마주하더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을거야"

이런 마음이 듣는 사람들에게 와닿아서일까요

 

 

짙은 외로움이 담겨있지만, 신기하게도

외로움이 느껴지지 않는 그런 곡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원곡자 분이 부르신 '이름에게'도 정말 너무 좋아했는데요,

좋아하는 곡을 샤이니가 불러서일까요?

이 이름에게는

또 새로운 울림을 준 것 같습니다.

 

 

마음을 울린데에 큰 역할을 한건,

온유의 음색

온유님 음색 좋은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이 노래에서 특히 빛을 발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부드럽고 강한 목소리

-

힘차게 뻗는 발성이

가슴을 가득 채워주는 느낌이 드는

그런 목소리

 

 

영상을 보시면 '이름에게' 노래가 온유의 목소리로 시작하는데요,

나지막이 읊조리는 듯한 저음, 공기 반 소리 반(최고....b) 느낌으로

담담하게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글썽이는 하면서 끄덕이는 온유

 

이어서 민호와 태민이가 노래를 이어 나가는데요,

멤버들이 노래를 할 떄에

흐뭇한 미소로 끄덕이는 온유의 모먼트를 

자주 포착할 수 있습니다

(흐뭇해하는 리더형아의 모습이랄까....?)

 

막내가 노래 부를 때에 "그르치 좋댜~"하면서 끄덕이는 온유
기범이가 부를 때에는 "가 자"하면서 의지불끈!

 

 

 

태민이의 노래에

살포시 음을 얹어주는 이 부분도 정말 너무 좋아요..

마이크를 한껏 멀리 두고 조절해가며

가볍게 쌓아주는 화음 장인..^^

 

이형제의 모먼트들 다 사랑한다 진쯔.

 

그리고 나서

우리의 달팽이관에 적잖은 충격을 주는

후렴구 파트가 나오게 되는데요

.

.


끝없이 길었던
짙고 어두운 밤 사이로
영원히 사라진 네 소원을 알아
오래 기다릴게
반드시 너를 찾을게
보이지 않도록 멀어도
가자 이 새벽이 끝나는 곳


 

온유의 목소리가

입자가 굉장히 고운 탄산수🍾 같다고 생각하는데요,

부드러운데 청량하기까지한 독보적인 목소리로

저 부분을 진성으로 불러주는데......

이 파트 처음에 들었을 때

가슴에 징이 울린 줄 알았습니다..? (너무 말도 안되는 표현인가요ㅠ)

 

 

이 파트 이후

샤이니 모두가 각자의 목소리를 내어

노래를 부르고

 

태민이의 솔로 파트가

피아노 이외엔 다른 악기의 소리가 없이 나온 이후에

이 노래의 클라이막스가 나오는데요,

 

이 부분은 ....음

2021년 어쩌구저쩌구에서 선정한

최고의 편곡 구간입니다.(???)

 

원곡이라면 원키 그대로 갔을텐데,

갑자기 전조가 돼서 (!!!!!!!!)이러면서 들었어요

'머...?전...조..를...한..다...고....? 여기..서.....?'

 

근데 더 소름이였던건

아무런 빌드업도 없이 바로 첫 음을 찍어내는 온유를 보고

이게 가능한가?

진짜 위의 저 표정으로 영상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온 힘을 다해 부르는 온유의 모습을 사랑합니다(고백)

 

 

앞서 말했듯이

이 노래는 나 홀로 상대방을 위로하는 노래라서 

외로운 상황에 놓여있는데

온유의 이런 표정,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목소리때문인지,

짙은 어둠 속에서 이름을 위해 환한 빛이 되어주며

"걱정하지마, 내가 반드시 너를 찾을게"

라고 말해주는 것 같지 않나요?

 

 

 

 

"가자 이 새벽이 끝나는 곳~" 할 때에

음을 저 멀리(새벽이 끝는 곳으로) 보내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에어팟이나 이어폰 끼고 들으면 더 잘 느껴져요!)

 

건반 연주하시는 분과 노래의 끝을 위해

아이컨택을 한 후

...

 

"으로~" (저렇게나 귀여운 표정으로 마무리를)...

눈 살포시 감고 옅은 미소를 짓는 부분 ,, 정말 사랑 ㅎh

마무리까지 완벽했던 이름에게..

 

 


그 리 고

 

사실, 이름에게를 부르는 온유에게 저희가 빠져버린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

 

샤이니의 형 목소리 널리알리기 전략이 있었기 때문이죠!!!!

 

 

김이나님의 별밤 라디오에 깜짝 출연해서

(샤없샤데이 -> 샤있샤 데이로 바뀐 그날)

https://youtu.be/uthEVEJPQuE

이 날의 이름에게에 대해 이야기 해주었는데요,

 

민호: (청취자 댓글 읽기)이름에게를 듣고 온유씨에게 반한 분들이 많다고 하네요, 기분이 어떠신가요? 
온유: 저는 기분이 너~무 좋구요, 멤버들이 사실 저를 세워주려고 (ㅎㅎㅎ)"형, 형이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해"라면서 
파트도 몰아주고, 그런 노력들이 있었습니다 사실.
민호: 이름에게 하면 온유 형 목소리가 잘 맞겠다(싶었고), 이거는 고음에서 터질 때 저희가 그걸 전조 시켰어요 또,
왜 그랬냐면, 사람마다 그 음역대에서 더 좋아지는 부분이 있잖아요. 저희가 마지막 후렴 부분은 한키를 더 올렸어요. 온유 형은 한 키를 더 올리는 게 형한테 더 좋을 것 같다.
근데 사실, 한 키를 올리면 무리가 가잖아요, 근데 온유 형이 흔쾌히 한번에 해보겠다고 해가지고,,마지막 후렴이 빵 터졌죠^^

 

네, 그들의 의도는 아주

샤월들의 심장을 쏘고 갔습니다.

 

 

 

정말 .. 따숩지 않나요?.. 저 비하인드를 듣고

다시 한 번 눈물이 도르륵 ..

 

온유를 위해 동생들이 많은 파트를 일부러 몰아주고,

더 좋은 커버를 위해 다 같이 머리 맞대고 고민을 했다는 게.. 

아주 그냥 치여버립니다. 치여버려요.

 

 

사실 이런 식으로 동생들이 

형을 밀어주기 위해 만든 자리가 하나 더있어요

 

그건 바로 끝사랑

https://youtu.be/SVBkbsW-7B0

내 끝사랑은 당신이야....;;;

이 영상 역시 아주 유명하죠?

 

다들 이름에게 영상 1214번 보시고

끝사랑 영상도 1214번 보면서

 

온유의 음색바다에 풍덩 

빠져봅시다?

 

(긴 글 읽어주셔서..정말 감사합니다.. 아주 두서없이 주저리주저리 주접을 떨었는데

혼자서만 감성적이고 진지한 글이 된 것 같아서 걱정스러운..)

 

약간의 tmi를 늘어놓자면

 

저는 사실

이 노래를 원곡자 분이 부르실 때에도

종현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이 노래는 말 그대로 "이름에게" 전하는 노래이기 때문에

아마 그 때 당시 제가 떠올린 이름이 종현이였나봅니다.

 

입덕하고 난 이후에는 그래서 더 의미가 있는 노래가 됐어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그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아닐까요?

 

 

(근데 갑자기 질문하고 싶어졌어요)

여러분은 이름에게를 들으면서

어떤 느낌을 받으셨는지,

어떤 이름이 생각났는지 궁금합니다 🤔

 

 

 

 

writer

밥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