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314_콘서트_온유가 부른 Rainy blue(레이니블루)_원곡자도 극찬한 음색(진지

2021. 6. 25. 11:52기록관리부/2015

 

디자인부에서 작업한 고화일 보정입니다.

일단 좀 보고 가실께요.... 후.

너무 갓벽해서 이미지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온유가 부른 Rainy blue(레이니 블루)

 

이런 말이 있습니다. '쳐돌이', '존버족'
사용 예시 : 나 프리즘 쳐돌이야. 나 이블 존버족이야....

예, 그렇습니다. 제가 바로 레이니블루 쳐돌이이자, 존버족입니다.
온 마음 담아 쓰는 글입니다.

일단 영상부터 보세요. 보고 나서 같이 앓자구요(?

 


이 노래는 2015년 03월 14일SHINee WORLD 2014 "I'm Your Boy" Special Tour 도쿄돔

콘서트에서 부른 영상입니다.

심지어 우리 태만 이사님(샤이니 이태민)이
피아노를 연주하시면서...
이사님과 대리님의 조합이 빛에 발하다 못해
온 세상을 밝힐 만큼 '광명'을 주는 레전드 중의 레전드,
내가 이진기(샤이니 온유)팬이다? 이진가 좋다? 이진기에 빠졌다?
하면, 이 영상을 안 봤을리가 없다고 할 정도로....

이미 레이니 블루를 봤다?는 사람이라면 제가 질문드리죠.
선생님, 몇 번 보셨습니까?

한 번만 본 사람을,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Rainy blue(이하 레이니블루)는

'도쿠나가 히데아키'의 노래입니다.

 

가사와 해석본을 우선 보고 가겠습니다.
찬찬히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굉장히 아련하고
애인이 없지만 누군가와 오늘 당장 헤어진 것 같은 기분마저 들게 하네요.
(애인 없음 주의...-_-)

참고로 레이니블루가 '엄청나게' 부르기가 어려운 노래라
진짜 '앵간이' 노래한다는 사람들도....;;

그러나 온유의 무대는 '원곡자마저 극찬' 했습니다.

(클래쓰 무엇... 하.... 샤부심 돋는다. 자신 있어요. 유튜브에 레이니블루 검색하셔서 다른 무대들 한번 다 보셔요)


レイニーブルー /徳永英明(とくながひであき)

1절

人影(ひとかげ)も見(み)えない午前(ごぜん)0時(れいじ)
히토카게모미에나이 고젠레이지
사람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는 오전 0시

電話(でんわ) box の外(そと)は雨(あめ)
뎅와복쿠스노소토와 아메
전화박스 밖은 비가 내려

かけなれたダイアル 回(まわ)しかけて
카케나레타다이아루 마와시카케테
익숙한 다이얼을 돌리다가

ふと指(ゆび)を止(と)める
후토 유비오토메루
문득 손가락을 멈췄어

冷(つめ)たい雨に打(う)たれながら
쯔메타이아메니 우타레나가라
차가운 비를 맞으면서

哀(かな)しい物語(ものかたり)思(おも)い出(だ)した
카나시이모노카타리옹소이다시타
슬픈 이야기가 떠올랐어

あなたの帰(かえ)り道(みち)交差点(こうさてん)
아나타노카에리미치 코오사떼응
당신이 돌아오는 길 네거리에서

ふと足(あし)を止(と)める
후토 아시오 토메루
문득 발걸음을 멈추었어

レイニーブルーもう終(おわ)わったはずなのに
레이니블루 모오 오왓타하즈나노니
rainy blue 이제 우리는 끝났는데

レイニーブルー何故(なぜ)追(お)いかけるの
레이니블루 나제 오이카케루노
rainy blue 어째서 쫓아가는 거야

あなたの幻(まぼろし)消(け)すように
아나타노마보로시 케스요오니
너의 환상을 지우 듯이

私も今日(きょう)はそっと雨
와타시모쿄오와솟토 아메
나도 오늘은 가만히 비가 돼

2절

行(い)き過(す)ぎる車(くるま)のヘッドライトが
이키스기루 쿠루마노 헷도라이토가
지나쳐 가는 자동차의 헤드라이트가

ひとりぼっちの影(かげ)をつくる
히토리봇치노 카게오쯔쿠루
외톨이의 그림자를 만들어

あなたの白い車(くるま)捜(さが)しかけて
아나타노 시로이쿠루마 사가시카케테
하얀 너의 자동차를 찾다가

ふと瞳(ひとみ)をふせる
후토 히토미오 후세루
문득 눈동자를 아래로 돌려

レイニーブルーもう終(おわ)わったはずなのに
레이니브루 모오 오왓타하즈나노니
rainy blue 이제 우리는 끝났는데

レイニーブルー何時(いつ)まで追(お)いかけるの
레이니브루 이츠마데 오이카케루노
rainy blue 언제까지 쫓아가는 거야

あなたの幻(まぼろし)消(け)すように
아나타노 마보로시 케스요오니
너의 환상을 지우는 듯이

私も今日はそっと雨
와타시모 쿄오와 솟토 아메
나도 오늘은 가만히 비가 돼

レイニーブルーもう終わったはずなのに
레이니브루 모오 오왓타하즈나노니
rainy blue 이제 우리는 끝났는데

レイニーブルー何故(なぜ)追(お)いかけるの
레이니브루 나제 오이카케루노
rainy blue 어째서 쫓아가는 거야

あなたの幻消すように
아나타노 마보로시 케스요오니
너의 환상을 지우는 듯이

私も今日はそっと雨
와타시모 쿄오와 솟토 아메
나도 오늘은 가만히 비가 돼

あの頃(ころ)のやさしさにつつまれてた想い出(おもいで)が
아노코로노 야사시사니 츠츠마레타 오모이데가
그 무렵의 다정함에 에워싸인 추억이

流(なが)れてくこの街(まち)に
나가레테쿠 코노마치니
흘러넘치는 이 길에

It's a rainy blue, It's a rainy blue
잇쳐 레이니브루,잇쳐 레이니브루

揺(ゆ)れる心(こころ) 濡(ぬ)らす涙
유레루 코코로 누라스 나미다
흔들리는 마음을 적시는 눈물

It's a rainy blue,
잇쳐 레이니브루
Loneliness.....
론리네스

출처: https://smilespower.tistory.com/59 [일본어는 즐거워-Smilespower]


자, 그럼 우리는 이제 레이니블루에 얽힌

온유에 대해서 앓(이 아니고)아 볼까요?

 


온유는 2014년 6월, 큰 수술을 하게 됩니다.
바로 '성대 폴립 제거 및 성대 점막 복원 수술'입니다.

성대폴립은 성대의 점막 혈관이 터지면서
출혈이나 부종이 생겨 물혹이 형성되는 것으로
무리한 발성이나 장시간 음성을 사용할 경우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상태가 심각할 경우 수술을 해야 합니다.

2008년 데뷔해서 쉼 없이 활동하면서..
우리들에게 끝없이 노래를 불러주었던 온유,
지금도 성대폴립으로 인해 아팠을
그리고 갖은 생각과 고민에 빠졌을 대리님을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ㅠ_ㅠ

한동안 말을 할 수 없는 상태였는데...
샤이니 멤버들이 병문안을 갔을 때, '온유어'로 개그를 치고 싶어서
메모장에 적어서 멤버들에게 보여줬다는 에피소드도 있죠 ^.^
아유 참.. 대리님도~오호호홋..풉.

눈물을 거두고
온유는 이 수술 후 한동안 스케줄을 쉬며 재활에 힘씁니다.
이 과정에서 가수 김연우 씨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해요.
(김연우 씨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응원해요!)

레이니블루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왜 성대폴립이냐?!

 

바로 이 무대는 온유가 수술 후

처음으로 '완곡'을 한... 역사적인 노래이자 무대이기 때문이죠.

(그에게도 우리에게도. 모두 말이죠)(밑줄 쫙, 별표 525개)


tmi

이 노래의 원곡자 분께서도 성대폴립 수술을 하셨답니다.

저는 온유님이 이 곡을 그냥 선곡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온유가 이 무대의 끝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어깨까지 들썩이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같이 눈물을 흘렸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울지마요...내 아티스트......너무소중해..울지마..ㅠㅠ

가수로서 성대를 다쳤다는 것, 수술을 했다는 것
그것이 가지는 의미 그것이 온유에게 가져다준 갖가지 감정들
그리고 그 과정을 직면하며 통과했을 온유의 시간들..

그런 것들이 모두 중첩되고 떠오르면서
그러나 완벽한 무대를 해냈다는 생각이 든 '무대에서의 순간'
형언할 수 없는 감정들이 온유를 감싸지 않았을까
감히 추측만 해볼 뿐입니다.

 

그 시간들을 모두 지나쳐와
지금 우리 앞에서 아직도 노래하고
버블도 보내고 뮤지컬도 하는 온유에게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_^

앞으로도 그 자리에서
온유답게, 진기답게
하고 싶은 노래를 부르며 사람들에게 행복과 위안을 주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온유 자신이 제일 행복하길 바라요.

온유한 하루!


덧, 유튜브에서 너무 제 심경을 대변하는 댓글들을 몇 개 모아 와 봤습니다^^

난... 이 영상 조회수 천만은 나와줘야된다고 생각함 알고리즘타라제발...존나 자신있다

 

이 곡은 수많은 일본 한국 가수들이 커버했지만 이 버젼을 뛰어넘을 순 없어

 

이때 진기 성대수술하고 쉬다가 이후에 첨으로 하는 무대였고 그래서인지 더 눈물났던ㅜㅜㅜ

 

온유 레이니블루 들으면 나도 같이 눈물이 나. 온유가 어떤 마음으로 저 노래를 선택했고 부르며 눈물을 흘렸을 지 감정이 나에게 잘 전달되어서, 이 노래의 원곡자는 온유처럼 성대결절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회복을 못했으니 온유도 얼마나 걱정하고 힘들어했을까. 가수를 포기할 정도로 힘들어했던 온유이기에 이 노래를 혼자 무대에서 수술 받은 후 완곡을 한 마음을 알겠어.

 

진기야 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행복해. 다시 우리를 만나서 노래를 부를 수 있어서 행복해서 눈물을 흘리던 너이기에 어떤 이유로도 널 놓지 못할 거야. 앞으로도 좋은 목소리로 우리를 위로해줘.

 

샤이니 팬 아니지만 온유님 목소리 좋아해서 이런 저런 직캠노래 듣다가 3년 전인가 이 무대 접했는데 진짜 레전드 무대ㅠㅠㅠ 너무 많이 들어서 가사 외울정도로 심지어 피아노 연주도 배워버렸네ㅠㅠ 원곡이랑 다른 가수들이 부른거 들어봐도 진짜 온유님부른게 진짜 그냥 원탑무조건!!! 비오는날엔 나도 모르게 부르고 있고 유일하게 유튜브보관함에 저장해둔 영상인데 이 느낌을 말로 다 설명못하는게 답답할정도넹.. 진짜 세상사람들 다들어봤으면 진짜로 진짜 리얼 팬 아닌 내가 봐도 미쳤다.. 제발.. 모두가 봤으면 샤이니 팬분들은 물론 다 보셨겠지만 그래도 이억번씩 더 봤으면 진짜 온유님 목소리 너무 좋아영!


writer

부서없는 잡부 이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