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228_유튜브_SBS KPOP EXCLUSIVE 샤이니를 두렵게 만드는 것들_아티스트의 인터뷰란 이런 것

2021. 6. 14. 11:53기록관리부/2021

글쓴이

부서없는 잡부 이주임

SHINee EXCLUSIVE
샤이니를 두렵게 만드는 것들

 

youtube sbs kpop / 총 37분 46초

 

<공식계정 소개 글>

SBS 인기가요와 SBS-KPOP에서 선보이는 EXCLUSIVE

음악에 관한 심도 높은 이야기를 나누는 비정기 인터뷰 시리즈 입니다. 

한국 최고의 음악프로듀서이자 작곡가인 김형석과
월드클래스 DJ이자 음악프로듀서인 레이든이 인터뷰어로 참여하여
KPOP 아티스트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오늘은 첫번째 게스트인 샤이니와의 인터뷰입니다.
총 3시간 30분의 인터뷰 중, 이번 앨범인 Don't call me에 관한 이야기만
발췌하여 올렸습니다. 

샤이니의 데뷔 비화, 셜록 활동시절때의 이야기는
추후에 다른 매체를 통해 보여드리겠습니다.


INTERVIEWR

 

EXCLUSIVE = 독점기사



왜 이영상을 골랐을까? 

 

샤이니에 대해 잘 모르던 시절,

정확히는 관심이 생길까 말까 하던 시기에 이 인터뷰를 접했고

약 38분을 침대에 쪼그려 앉은 채 감탄하며 영상을 시청했습니다.

 

저를 입덕시킨 가장 큰 영상 3개를 꼽으라 한다면 단연코 이 영상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참고로 나는 아이돌 문화에 심각할 정도로 관심이 없는 사람이였으며, 부정적인 편견이 가득한 사람이었다, 미안해요ㅠㅠ)

 

 


 INTERVIEWER

김형석 작곡가 "일단 이미지가 하나로 멈춰져 있지 않다는 거죠. 엄청난 성장을 하고 있는 팀이다"

레이든 "아이돌 음악에 편견을 갖고 있었는데 그걸 완전히 깨버린"

 


 

 

2021년 02월 25일 PM 6:00, at Emart Music Studio 7 days before releasing album "Don't Call Me"

그들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컨탬포러리 밴드 빛나는 샤이니 입니다.

 

 

인터뷰어들과 샤이니는 일주일 뒤 발매될 신곡 Don't Call Me를 듣습니다.

듣는 내내 온 몸으로 리듬을 타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특히나 역시 '컨팸포러리 밴드'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만큼

새로운 시도, 새로운 장르에 대한 칭찬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김형석

"일단 너무 좋은데.. 저는 약간 총천역색 느낌이에요. 그러니까 트랩 같기도 한데 멜로디가 약간 라틴 같기도 했다가. 그 다음에 클래식 같기도 했다가 그 다음에 앞에 처음 나오는 훅은 그냥 목소리만 나왔다가 뒷부분에서는 완전히 리듬을 쪼개서 나오고 너무나 많은 것들이 섞여있는데..."

 

레이든

"하이브리드 같은, 실험적인 걸 하셨어요"

 

"근데 멜로디가 너무 좋아요. 정말 좋은데 대박날 것 같은데..(중략)

이걸 장르를 뭐라고 얘기하는지 모르겠는데..이걸 칠 아웃 트랩..? 뭐라 그래야 되지.. 그런 장르가 있어?"

김형석이 말한 칠 아웃 트랩은 하나의 장르가 아니라 칠 아웃(Chill out) 장르와 트랩(Trap)장르를 한데 묶어 말한 것 이다. Chill-Out이란 흔히 라운지 음악으로 대표되는 장르. 스테이지에서 나와 휴식을 즐기면서도 잔잔한 비트로 몸이 너무 풀어지지 않게 하는 차분한 음악. 간단히 말해 몸을 식히기(Chill) 위해 만들어진 음악이라 보면 된다. Trap이란 중저음을 강조한 비트에 매우 빠른 하이햇, TR-808의 킥을 따라가는 드럼 서스테인에 딸린 서브베이스를 그대로 쓰면서 베이스 라인을 따로 얹지 않으며, 그 위에 반복되는 샘플 음원이나 군악보다 무식한 관악, 현악라인, 심지어는 땡 하는 특유의 벨소리까지 더 하기도 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때 온유가 말합니다. "(없으면)만드는 거죠 "

저는 온유의 대답에서, 샤이니의 수식어 앞에 붙는 '컨팸포러리 밴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춤, 패션 등 모든 분야에서 당대에 맞는 트렌드를 제시하고 선도해 나가는 팀, 바로 샤이니입니다.

 

우리가 하는 음악에 '장르'를 붙여야 한다, 그러나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면

장르를 만들어 나간다, 저는 이런 대답은 쉽게 나올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샤이니가 하는 음악, 본인이 하는 음악에 대한 고민과 성찰과 성장 없이는 할 수 없는 대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총 3시간 30분 동안 인터뷰가 진행되었고, 공개된 분량은 약 40분 남짓입니다.

7집 앨범에 촛점을 맞추어 해당 부분만 공개하였고, 

나머지 이야기들도 많다는데요.. 정말 나머지 인터뷰들을 존버(존중하여 버티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내내 샤이니가 어떻게 음악을 만들어 왔는지,

이번 앨범은 어떻게 준비했고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그러나 우리가 만든 앨범에 대한 자신감과 추후하는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가득찬 인터뷰였습니다.

 

아래는 온유의 말, 말, 말을 모아보았습니다 :-) 

 


처음에는 사실 접근하기 좀 어려웠던 것 같아요.

 

저는 솔직히 이 곡 처음 들었을 때 거의 뭐 지금 들으셔도 랩 위주의 곡이 맞잖아요. 근데 멜로디가 너무 없나라는 생각 때문에 저는 곡 같지가 않았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그리고 구성도 너무 특이하게 가고 뭔가 저는 경험으로써 좀 생각을 하고 이건 좋다 나쁘다 약간 결정이 되는 편인데 이거는 경험이 없으니까...접근하기 좀 어려웠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사실. -  

 

 


온유의 보컬에 대한 고민

멜로디 시퀀스 너무 좋고 특히 이제 온유군 같은 경우는 리드 보컬 또..

그게 사실 어느 순간 좀 의미가 없어진 것 같아요. 샤이니 멤버들이 다 같이 리드 보컬이면 리드 보컬, 메인 보컬이면 메인 보컬 정도로 노래를 다 해주니까 

 

이번에 보컬에 조금 본인만이 해왔던 패턴 말고 어떤 시도를 했는지

저는 뭔가 바꾸려고 했던 게 사실상 무거운 톤을 위주로 소리를 막 크게 내는 이런 보컬이었어요. 근데, 그런 거를 계속 해나가다 보니까 이제 앞으로 공연할 때 내가 목이 상해서 못할 수도 있겠구나. 나중에 내가 내 노래를 못 부를수도 있겠구나 그런 생각도 들고..좀 섬세해야 되는데 감이 떨어져서 늦은 거에요. 제가 박자를 똑같이 못타고 늦게 타는 거에요

 

약간 그루브(groove)한 거잖아요, 대신

그루브 감이 있어서 좋을 때는 좋은데 너무 다 밀려요. 그래서 좀 섬세하게 민감하게 박자를 타고 고음도 좀 시원하게 내질러 주고 할 수 있는 그런 거를 좀 연구 중이죠.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네요

 


SHINee EXCLUSIVE
온유를 두렵게 만드는 것들

 

아무것도 몰랐을 때보다 점점 성장하고 제가. 나이가 들면서 다른 많은 상황을 생각하게 되는 게 가장 좀 두려운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정진할 수 있었던 때가 그립기도 하고

 


개개인의 시너지 자체가 정말 빛날 수 있는 시기지 않을까

모든 준비를 이제 갖췄어요. 릴리즈를 앞두고 있죠. 각자의 마음 가짐이 좀 어떤지 듣고싶네요.

 

어때야 할까요? 저는 잘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멤버들이 잠깐 떨어져 있는 사이에도 태민이 같은 경우에는 활동도 했고.. 그런데 그 세월에 버금가지 않을 정도로 지금 두 멤버는 제가 생각하기에 너무 잘 따라잡고, 그 무언가를 넘어서고 있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개개인의 시너지 자체가 정말 빛날 수 있는 시기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저 나름대로 음악적인 부분에서 굉장히 많은 시도를 했고 녹음에서도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했지만 이런 모든 것들이 좀 집결체가 되갖구 이번에 제대로 된 거 샤이니기 한 방 뒤통수를 드려야죠. 

 


프라이드가 있어.

 

 

저는 아까 음악 얘기 잠깐 해드렸는데 이번 앨범을 그냥 딱 까보시면은 뭐가 타이틀이야? 하실 수도 있어요. 그만큼 저희는 타이틀곡이 될 만한 곡들도 다 실었어요. 

민호 "욕심이야 이거 우리(웃음")

키 "장르가 다양한 것도 한 몫 하고"

아니 근데 이건 나는 근데 진짜 이건 있어, 프라이드가.

 


writer

부서없는 잡부 이주임